귤의 껍질을 까면 귤 알맹이에 하얀 실이 붙어있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부분을 맛이 없고 질기다는 이유로 최대한 제거해서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이부분이 과육 못지않게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그리고 귤의 하얀 실? 하얀부분을 귤락 혹은 알베도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귤의 귤락의 효능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혈액순환 촉진 모세혈관 강화
귤에는 '헤스페리딘'이라는 유익 성분이 다량 들어있습니다. 헤스페리딘은 모세혈관의 삼투압 조절 기능을 원활하게 해 혈관의 탄력을 높이고, 혈관 질병 발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동물 실험한 결과 헤스페리딘은 모세혈관 투과성을 감소시키고 모세혈관의 저항 능력을 증가시켜 부종 등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모세혈관은 동백과 정맥을 연결하는 혈관으로 혈관의 9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합니다. 산소와 영양소는 모세혈관을 통해 세포로 전달되고 세포에서 생성되는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은 모세혈관을 지나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모세혈관이 약해지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각종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변비 개선, 항알레르기, 항암효과까지
귤락은 변비 개선에도 탁월합니다. 귤락 속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줍니다. 귤락의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면 배변의 장내 통과시간을 단축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 런던 킹스칼리지 영양학과 연구팀은 1251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식이섬유가 변비 증상 개선에 미치는 영양을 파악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귤락은 비타민C, 비타민P 성분은 항바이러스, 항알레르기, 항암효과를 냈습니다.
귤 먹을때 주의할점
귤을 먹을 때는 즙을 내거나 갈아먹지 말고 귤락과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생으로 먹는게 좋습니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귤은 간식으로 100g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적은 양이지만 귤 속에는 단순당 함량이 많아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어 특히 당뇨병 환자는 귤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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